-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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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6일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오픈 컨퍼런스’를 열었다. 지난 5월 발족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연합) 참여 기업 간 소통과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였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엔 총 53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80개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중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메타버스에서 진행됐다. 처음부터 신세계는 아니었다. ‘메타버스는 이제 첫걸음’이라고 볼만한 모습이 연출됐다. 전체 채팅 창에 ‘어디로 가야 하느냐’, ‘마이크를 꺼달라’, ‘본인 이름이 안 보인다’ 등 참관객 문의가 빗발쳤다. 온라인 세상에 익숙지 않은 세대라면 충분히 허둥댈법하다.
전체 안내 메시지엔 ‘사람이 가장 많은 채널1에서 소통해달라’는 주문이 떴다. 채널1로 바꾸려 하자, 예상치 못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했다. 프로그램을 강제로 껐다 켜야 하는 오류를 두 번 겪었다. 그래픽 설정에서 해상도를 올리자 그제야 화면 속 글자가 또렷하게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충분히 만족하기까지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과기정통부 메타버스로 첫걸음은 이렇게 시작됐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축하 인사에서 “메타버스는 청년들에게 꿈을 주는 중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정책관은 메타버스 내 경제가 활성화돼 그 속에서 생산적인 활동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향후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하는 메타버스 시장 경제에 얽매이지 않으려면, 대한민국의 메타버스가 자리 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단순 아이디어나 콘텐츠 제작이 아닌 지속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제안해달라”며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기사 원문보기]
[출처 | 이데일리, ‘이제 첫걸음, 기대감 크다’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직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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