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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기성세대여, ‘제3 디지털혁명’ 메타버스 모르면 뒤처질지니

기성세대여, ‘제3 디지털혁명’ 메타버스 모르면 뒤처질지니

몸과 정신이 가상공간으로 풍덩 빠지는 공감각적 경험 선사

LG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한 채용설명회(위)와 대구시교육청이 연 메타버스 가상 교실. [사진 제공 · LG전자, 사진 제공 · 대구시교육청]

△LG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한 채용설명회(위)와 대구시교육청이 연 메타버스 가상 교실. [사진 제공 · LG전자, 사진 제공 · 대구시교육청]

2021년 ICT(정보통신기술)시장의 최대 화두는 ‘메타버스’다. 포털사이트 검색 트렌드에서 메타버스 관련 검색량도 급격히 늘었다. 메타버스 붐의 배경은 무엇일까. 사실 메타버스는 그 유래를 거슬러 올라가면 20년도 훌쩍 넘은 기술이다. 가상현실(VR) 분야 선구자 재런 러니어는 1980년대 중반 현재 판매되는 VR 기기와 유사한 시제품을 내놓았다. 2003년 초보적 형태의 메타버스 서비스 ‘세컨드 라이프’가 출시된 바 있고, 구글은 2014년 종이 재질의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 장치) ‘카드보드’를 공개했다. 구글 카드보드에 스마트폰을 넣어 VR 기기처럼 활용하게 한 것. 다만 이러한 서비스나 기기는 반짝 주목받다 이내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졌다.

메타버스 전성기가 마침내 시작된 걸까. 메타버스는 미래 인터넷 기술의 새로운 희망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출시된 VR 시스템 ‘오큘러스 퀘스트2’가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40만 원대 가격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였다. 한마디로 메타버스를 제대로 체험할 하드웨어가 이제야 등장한 것이다. 오큘러스 스토어에 양질의 콘텐츠가 여럿 등록되면서 쓸 만한 서비스가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메타버스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IT(정보기술) 환경이 무르익기도 했다. 기존 개인용 컴퓨터(PC)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등 게임 서비스에 소셜파티 기능이 탑재되고, ‘제페토’ ‘이프랜드’ ‘REC ROOM’ ‘Facebook Horizon’처럼 인터넷 공간에서 새로운 자아를 생성해 즐기는 서비스도 본격 등장했다. 최근 메타버스 기술의 성장은 10년 전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S가 스마트폰 시대를 열어젖힌 것을 연상케 한다...[기사 원문보기]

[출처 : 주간동아 김지현 테크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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