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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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게임사들 앞다퉈 서비스 준비…상호 협력하는 이유는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 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전 세계 IT·게임업계가 주목하는 웹3.0에 발맞춰 앞다퉈 관련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빅3를 비롯해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엔픽셀, 슈퍼캣 등이 연이어 메타버스 진출을 공식화했다.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앞다퉈 메타버스 서비스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이달 8일 열린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첫 선보였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블록체인 이코노미 를 구축한다는 게 핵심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다수의 메이플스토리 기반 게임이 관련 NFT를 공유하는 생태계다. 넥슨의 핵심 IP가 여러 게임에 공유되는 시스템인 만큼 NFT에 좀 더 신뢰감을 부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빅3중 가장 먼저 메타버스 진출을 알리고 서비스 구축에 한창이다.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큐브'에 탑재될 각종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게임을 비롯해 방송,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소셜 등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이 큐브 플랫폼을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메타버스 진출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앞서 선보인 K팝 팬덤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한 축으로 게임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가 종합적으로 구현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2월 출원한 '미니버스(Miniverse)' 상표권이 메타버스 사업과 연관이 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최근 개발 중인 메타버스 서비스인 '프로젝트 미글루'를 공개하며 이목을 끈 바 있다. 프로젝트 미글루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로 제공된 '랜드' 위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형태다. 프로젝트 미글루는 '퍼시스턴트 월드'를 비롯해 개별 크리에이터, 브랜드 혹은 IP들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랜드와 빌딩, 그 안에서 이용 가능한 인스턴스 스페이스로 구성된다. 이르면 내년 중 구체적인 특징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일찌감치 메타버스 진출을 선언한 컴투스그룹도 '컴투버스'를 주축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컴투스그룹은 금융, 교육, 문화, 의료 등 여러 분야 파트너와 손을 잡으며 관련 생태계를 구축 중인 단계에 이른 상태다. 지난 4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와 메타버스 전문 조인트벤처 컴투버스를 설립한 컴투스 그룹은 올해 하반기 컴투버스의 가상 오피스 입주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용자의 모든 활동이 보상으로 이어지고 생산과 소비 활동이 연결되는 '메타노믹스'도 준비 중이다...(후략) [기사 원문보기]
[출처 :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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